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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9/19, rainy
    tourism law 2019. 9. 3. 11:23

    koica 본부에 드리는 말씀 !!

     

    8월 14일 제출한 1차분기 보고서에서 다소 짧게 농담처럼 언급한.

    굉장히 심한 성희롱이 다양한 방식으로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근무하는 학교에서 집까지의 거리가 도보로 2-3분 정도 되는 듯 싶습니다.

    현지적응의 일환으로 길가에서 만나는 분들에게 모두 인사를 했습니다.

    꾸준히 꾸준히 했습니다. 거주하는 집의 대가족들에게도 다가가기 위해 거주하는 집의 출입구에서 가까운

    곳을 두고 먼 곳으로 다니면서 최대한 많은 분들과 인사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물론 다른 파견단원들도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니겠지만 나름 적응을 위해 현재 부임지에서 최대한의 노력과 인내를 하고 있으리라 생각되어 집니다. 

     

    누구나 다하는 일들을 길게 언급한 이유는 다음과 깉습니다.

    1. 농담처럼 짧게 언급했다해도,, 파견 단원 나름은 힘들었기에 공식적인 문서인 분기보고서에 일기까지 첨부해 가며 

       적었습니다.  중요하지 않게 여겼다 해도 koica 단원의 신변안전이 업무에 상당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 분명한  koica에서는 전화, email 그리고 sns message를 통해서도 상황을 파악해 보려는 최소한의 성의는 보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고서 제출한지 15일이 넘었습니다.

     검토하지 않았다면,, 보고서 제출의 의미가 없고, 검토하셨다면 파견된 단원에 대한 보호의무의 방기입니다.

    - 8월 중순이후로 도를 넘는 감시와 미행이 이루어졌습니다. 

    - 8월 30일 오전에 지속적인 학과장을 포함한 사무실 선생, 그리고 길가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 거주하는 집가족들에 의한 팬(?)에 대한 언급과 웃으면서 하는 압박(협박으로 느껴짐)에 참기가 힘들어 8월 30일 오전에 학과장에게 다른 부분은 인내할 수 있지만,  팬(후바오)에 대한 언급은 더이상 참기가 힘들다. 당신들 후아나를 만나고 싶지는 않지만 더이상 참을 수는 없다.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전에 두번정도 교내에서 후아나를 만났으나 웃으면서 인사만 하고 말았더니... 만나지 못하리라 생각했나 봅니다. 만나러 갔고,,, 당황하던 첫얼굴에서 모른다는 것으로 일관하려는 모습에 언성을 높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심하고 찌질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사무실로 돌아와서 학과장에서 당신이 나를 존중하지 않기에 나도 당신들을 존중할 수없다고 높은 언성으로 말했습니다. 자리로 돌아와 한동안은 숨이 가쁘고 피가 머리로 몰리는  느낌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정신을 수습한 후에 학과장에게 언성을 높인 것에 대해 사과했고, 가능하다면 오후에 당신들 후아나를 만나서 오전에 무례를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학과장의 대답은 후아나의 일정을 몰라 확실히 답변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점심을 집에서 먹고나서 코이카에서 제공한 씬으로 갈아입고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 2시쯤 후아나를 만나러 사무실에 갔습니다. 불도 꺼져 있고, 비서도 물론 후아나도 없었습니다. 사무실로 돌아오는  중에 학생 한명이 다가와... 당신 의자 아직 사무실안에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잘 이해를 못하니 여러번에 걸쳐 말해 주었습니다.)

    기다렸다가 3시쯤 다시 후아나를 만나러 가려니 학과장이 후아나 없다고 말하며 말렸습니다. 후아나를  만나고 싶지는 않지만 이러한 일은 결코 받아들이고 참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라오말을 잘 못하는 것이 참 다행이라고 여겨지는 다양한 조롱들이 있었습니다만.  별로 문제될 것은 없었습니다.

    오후 2-3시쯤 라오스타일의 화해의 방식이라고 이해되는 양념한 국수를 가져와 학과장 및 2명의 선생들과 같이 먹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 음식이 당신들의 대답이라고 생각해도 되느냐고 말했습니다. 분명 이해했을 것이고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후 허락을 받고 교내를 30분쯤 걷고 돌아왔습니다. 할일도 없고 사무실 분위기도 그렇고 해서... 또한 허락을 받고 10-15분쯤 일찍 퇴근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시장해 가서 삶은 닭고기, 양념하여 구운 닭고기와 화장품을 사고 돌아왔습니다.

    저녁을 먹고...

    sns 메시지를 확인해 보니 같은 이야기의 반복이 시작되었습니다. 토요일 4시경 또다른 sns 메신저로 부터 같은 이야기...  사과를 할 수 있으나 난 나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의 다양한 방식의 반복이었습니다.

    잠을 잘 수 없도록 다양한 소음들이 들려왔습니다. 그러나 이 곳사람들이 한국사람들처럼 철두철미하거나 지독하지 못합니다. 11시쯤 되니 모두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행히 충분하지는 않지만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9월 2일 

     

    - 파견된 신입단원과의 사무실에서의 대화와 만남은 의도적으로 차단하려는 모습입니다.

     

     

    2.  제가 파견된 라오스 타케크에는 선배단원이 없고 약 2달 보름정도 유일한 한국인으로 지냈습니다. 어림짐작 하시겠지만 24시간의 각별한 관심, 보호 그리고 관찰이 이루어졌습니다. 신변에 발생하는 실제적인 일은 없지만 위축감은 늘 느껴집니다.  관광지로 이제 막 성장하는 곳이기에 한국인들 방문이 거의 없고 한국음식점 및 한국인을 위한 마켓 없습니다. 음식을 가리지는 않으나 힘들거나 지칠때는 한국음식이 먹고 싶습니다.  신규단원 ojt 파견시에 코디분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이런저런 이야기 중에 필요한 것 말하라고 해서,, 버물린, 모기기피제, 개미/바퀴벌레 퇴치약 그리고 카레, 짜장 소스, 냉면 2개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코디분이 버물린과 모기기피제만 가져다 주셨습니다. 음식은 구입했는데 가져 오는 것을 잊으셨다고 하시면서요. 물론 바쁘시면 패쓰하셔도 된다고 sns 메시지로 말씀은 하셨습니다. 그리고 바쁘신 것 이해합니다. 하지만  파견단원 선배이실터인데... 무심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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